이해찬 “대통령과 격의 없는 사이…각자 역할로 부담 안 될 것”

이해찬 “대통령과 격의 없는 사이…각자 역할로 부담 안 될 것”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7-31 13:16
수정 2018-07-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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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넓히고 공천시스템 정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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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로 나선 이해찬 의원이 3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7.3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로 나선 이해찬 의원이 3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7.3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로 나선 이해찬 의원은 31일 “문재인 대통령과는 서로 격의 없는 사이여서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해찬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 입장에서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런 거 아니다. 문 대통령과 함께 30년 동안 재야민주화 운동도 하고 정치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일할 때 나는 총리를 했고, 그때 수시로 당·정·청 협의를 하면서 소통했다”며 “실제 격의 없이 얘기하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총리, 당 대표는 각자의 역할이 있는 만큼 서로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드보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혁신은 나이로가 아니라 현대사와 시대정신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에 맞는 정책을 탑재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자영업자·농민을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정당·정치활동을 하려는 직장인에게 더 넓은 활동공간을 만들어야 당이 훨씬 젊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선 공천과 관련해 “그동안 일부 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자기 사람을 심는 바람에 공천 난맥상을 보였다”며 “당 대표가 되면 소수자와 전문가를 등용하는 전략공천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인물을 선별하는 공천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 GM 군산공장이 잇달아 폐쇄함에 따라 전북 경제가 생각보다 나쁘다”며 “전북도와 민주당, 정부가 합심해 대책을 마련하고, 총 8조원가량을 쏟아붓고도 수십 년째 지지부진한 새만금사업을 가속화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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