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제를 다뤘던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구체적인 합의 사항을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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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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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로버트 갈루치 미 전 북핵특사는 11일(현지시간) RFA에 “(북미) 양국 정상들이 말해온 것을 보면 2차 북미정상회담은 열릴 것”이라면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북미가 협상의 진전을 보려면 양측에서 모두 선제조치를 내놔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먼저 탄도미사일 관련 조처를 하고, 미국이 반대급부로 일부 제재 완화를 내놓는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를 맡았던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국의 실무급·고위급 회담 제의에 묵묵부답이었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통해 2차 정상회담 의사를 밝힌 것은 북한이 북미협상을 진전시키려는 준비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트라니 전 국장은 정상회담 자체가 양국 간 합의 사항이나 달성 목표를 확인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추후 실무회담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킹 미 국무부 전 대북인권특사는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 회담에서처럼 서로 악수하고, 만찬하고, 하루 정도 회담을 할 것”이라면서도 “실질적인 결과가 나올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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