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두 번째 만남은 1박 2일…‘허심탄회’ 대화 의지

북미 정상, 두 번째 만남은 1박 2일…‘허심탄회’ 대화 의지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2-06 13:45
수정 2019-02-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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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땐 회담·오찬 등 한나절 회동…비핵화-상응조치 로드맵 심도 논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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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악수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악수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대좌’가 지난해 6·12 정상회담과 가장 다른 것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행한 신년 국정연설에서 “김 위원장과 나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7일과 28일’을 거론한 만큼 북미 정상은 베트남을 무대로 최소 두 차례 이상 만나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담판’을 벌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미가 ‘1박 2일’ 정상회담에 합의한 것은 양측 모두 협상 의지가 그만큼 높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2차 정상회담은 북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구체적 ‘로드맵’을 그려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북미 모두 이번에는 양 정상이 오랜 기간 밀도 높은 소통을 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관측된다.

국가 정상이 통상 외국을 방문해 수행하는 일정을 고려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 첫날 만찬을 함께한 뒤 다음날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갖는 시나리오 등을 예상할 수 있다.

첫날 정상회담을 한 뒤 다음날 추가 회동과 오찬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당시에는 양 정상이 6·12 당일 ‘짧지만 빡빡한’ 한나절을 함께 보냈다. 140분간의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과 50여분간의 오찬이 이어진 뒤, 두 정상은 카펠라 호텔 정원을 잠깐 산책하고 공동성명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번에는 두 번째 만남인 만큼 형식도 보다 격식을 갖추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틀이라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두 정상은 비핵화·상응조치와 북미관계의 미래 등에 대해 훨씬 허심탄회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번에는 카펠라 호텔 정원에서 1분여간의 산책으로 그쳤던 ‘친교’의 시간이 따로 마련돼 북미 정상이 개인적으로도 가까워질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북미가 이번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어느 정도 관계를 두터이 했다는 징조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최근 발언에서 드러난 바 있다.

비건 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탠퍼드 대학 강연에서 “지난 가을 미국과 북한은 양국의 지도자와 고위 관계자 간 서로를 파악하고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며 “때로는 어렵지만 여러 해 만에 가장 집중적으로 북미간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베트남 내 정상회담 개최지를 구체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경호가 용이한 해변도시 다낭이 정상회담 개최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외교가는 다낭을 좀 더 유력한 후보지로 점쳐 왔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국빈방문 형식으로 베트남을 찾을 경우 하노이를 들러야 하는 점 등이 변수로 거론돼왔다. 그동안 북미 간의 접촉에서도 이 부분이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는 개최 한 달여 전인 5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6·12 싱가포르 개최’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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