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내일 오전 11시 개최…오늘 저녁 친교만찬

한미정상회담, 내일 오전 11시 개최…오늘 저녁 친교만찬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6-29 12:34
수정 2019-06-29 12: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文대통령-트럼프, 오늘 일본서 입국…회담시간, 오찬 포함 두 시간 넘을듯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는 모습.<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는 모습.<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따른 한미 정상의 일정을 공지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정상회담과 확대회담을 겸한 오찬 순서로 진행되며, 오후 1시에는 공동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결국 두 정상은 오찬을 포함해 두 시간 넘게 함께하면서 회담 일정을 소화하는 셈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이자,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80일 만이다.

회담에서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두고 한미 정상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4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소개하며 “(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을 더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회담 뒤 이뤄지는 두 정상의 기자회견은 생중계가 될 예정인 만큼 이 자리에서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재개에 대해 어떤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란히 한국으로 입국한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7시 45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만찬을 하며, 이보다 앞서 7시 40분부터는 5분여간 사전 환담을 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 중인 DMZ 방문의 경우, 성사된다면 방한 이틀째인 30일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것(트위터 메시지)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북미 정상의 ‘깜짝 만남’ 가능성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