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진 내건 손학규 ‘나홀로 최고위’

안철수 사진 내건 손학규 ‘나홀로 최고위’

이하영 기자
입력 2020-01-06 22:42
수정 2020-01-07 06: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승용 등 당권파 퇴진 요구하며 불참…손측, 安 팬클럽과 귀국 환영 기자회견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손 대표 건너로 지난 2018년 서울 홍대 한 카페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안철수 전의원과 손 선대위원장의 손잡은 사진이 걸려있다. 2020.1.6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손 대표 건너로 지난 2018년 서울 홍대 한 카페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안철수 전의원과 손 선대위원장의 손잡은 사진이 걸려있다. 2020.1.6 연합뉴스
비당권파 의원들이 새로운보수당으로 떠나고 당권파는 대표 보이콧에 나서면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손 대표는 6일 최고위원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임재훈 사무총장, 강신업 대변인만 참석한 ‘나홀로 최고위’를 열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불참을 두고 “연초라 의원님들이 못 오신 모양”이라고 했다. 지난 5일 유승민계 의원 8명이 새보수당으로 탈당하면서 바른미래당 의석수는 20석으로 줄었다.

주승용·김관영 최고위원 등은 당 혁신을 위한 손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부터 참석하지 않고 있다. 사퇴 의사를 번복하며 자리를 지키는 손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자 ‘손학규 보이콧’에 나선 것이다. 그간 손 대표는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당에 머무는 것을 전제로 대표직을 지켜 왔다. 안철수 전 의원이 돌아오면 전권을 주고 물러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최근 당내 사퇴 압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면초가에 몰린 손 대표 측은 ‘안철수 모시기’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 당 대표실에 걸려 있던 유 의원 사진 여러 장을 모두 떼고, 주말 새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안 전 의원과 손 대표가 선대위 발대식에서 두 손을 들어 올린 채 환하게 웃는 사진이 새로 걸렸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정론관에서 안철수 지지자들과 함께 ‘안철수 전 대표 귀국 환영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바른미래당의 일방적인 러브콜에 그치고 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와 논의가 진행된 것은 특별히 없다”면서 “돌아와서 상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손 대표는 따로 살림을 차린 새보수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하나의 코드정당, 보여주기 쇼 정당으로 타락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을 내세워 당을 파괴한 전력이 있는 이분들이 청년 이용 정치쇼에 빠져들지 않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0-01-0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