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양당 원내대표 오늘 오찬 회동…국정 전반 대화

문 대통령·양당 원내대표 오늘 오찬 회동…국정 전반 대화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5-28 06:38
수정 2020-05-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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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한 초당적 협력 당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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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5. 26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5. 26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8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며 국정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취임 이후 네 번째로 지난 2018년 11월 5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 이후 1년 6개월(566일) 만이다. 오찬은 상춘재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는 사전에 의제를 설정하지 않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것으로 보인다. 배석자 없이 모두발언도 생략하고 곧바로 대화에 들어간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의제를 정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과 산업 위기 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신속처리 등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대비하기 위한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 안건(정부조직법 개정안)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20대 국회의 국정상설협의체 역할을 잇는 차원에서 ‘협치의 제도화’ 방안도 거론될 전망이다. 다만 21대 국회는 거대 양당 체제로 굳어진 만큼 참여 대상이 조정될 수 있다.

‘5·18역사왜곡처벌 특별법’ 등을 포함해 20대 국회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된 정부 입법안 중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들도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국민 통합을 위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 밖에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문제를 비롯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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