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와 오찬… 정기회동 공감대
주호영 “상생 협치할 준비 돼 있다” 화답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를 찾은 김태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오른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하고 있다. 21대 국회 개원을 이틀 앞두고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협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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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5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 이후 1년 6개월(570일) 만에 이뤄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협치의 쉬운 길은 대통령과 여야가 자주 만나는 것으로 격식 없이 만나는 게 좋은 첫 단추”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저희도 상생 협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야당을 진정한 국정 동반자로 생각하면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상적인 국회 개원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및 고용보험 법안 조속 처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7월 출범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자 주 원내대표는 3차 추경의 쓰임새, 효과와 재원 대책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어 “통합당은 (공수처를) 검찰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3년째 비어 있는 특별감찰관 임명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공수처 추천위원회에서 야당 의견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 시절 특임장관 경험을 설명하며 “당시 정부 입법 통과율이 4배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배석한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검토를 지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20-05-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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