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잘하고 있다’ 32%, 3개월 만에 8%p 하락

‘추미애 잘하고 있다’ 32%, 3개월 만에 8%p 하락

이근홍 기자
입력 2020-10-30 16:22
수정 2020-10-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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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직무 긍정률은 39%, 역시 4%p 떨어져
정치 성향따라 秋·尹 평가 극명히 갈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신문 DB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신문 DB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추 장관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이 3개월 만에 8%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추 장관의 직무 긍정·부정률은 각각 32%와 56%로 나타났다. 3개월 전인 7월 초와 비교하면 긍정률은 8% 포인트나 떨어졌다.

윤 총장의 직무 긍정·부정률은 39%와 44%로 집계됐다. 윤 총장의 직무 긍정률 역시 3개월 전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의 정치 성향과 지지정당에 따라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추 장관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였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은 단 2%만 추 장관의 직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윤 총장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민주당에서는 16%, 국민의힘에서는 84%였다.

중도층에서는 추 장관과 윤 총장에 대한 직무 긍정 평가율이 32%, 40%였고 무당층은 10%, 37%로, 윤 총장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다만 갤럽은 “이 결과를 법무부나 검찰 등 그들이 이끄는 조직에 대한 평가로 확대해 해석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43%가 긍정, 4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20%로 전주에 비해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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