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진 출석’ 정정순 “심려 끼쳐 송구...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종합)

‘검찰 자진 출석’ 정정순 “심려 끼쳐 송구...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종합)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0-31 11:47
수정 2020-10-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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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정정순 검찰 조사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정정순 검찰 조사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31일 오전 청주 서원구 청주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0.31 연합뉴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1일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청주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 의원은 검찰 출석에 앞서 “어쨌든 저로 인해 국민, 시민, 유권자 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감사를 이유로 검찰에 출석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한 정 의원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을 지금 말씀 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정 의원은 “깨끗한 정치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저의 입장이나 소망에는 변함이 없다. 도민과 유권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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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정정순 의원
고개 숙인 정정순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국회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이 31일 오전 청주지검 앞에서 자진출석 전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0.31/뉴스1
정 의원은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청주지검은 그의 정치자금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 의원 사건에 연루된 정우철 청주시의원 등 7명도 공직선거법 위반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거나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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