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숙 여사 인사개입설 관련 보도 강력 부인
일부 언론 ‘김정숙 여사, 우윤근 부인만나 비서실장 맡아 달라 설득했다’ 보도
“노영민 비서실장 아내도 동석” 언론 보도
우윤근, 한때 文과 당대표-원내대표로 호흡
우, 이달 중 러시아에 특사자격 방문 예정
靑, 문자 메시지로 “근거 없는 보도 유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내 주요 기부금품 모집 및 나눔단체 초청행사에 팔짱을 끼고 참석하고 있다.2020.12.4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내 주요 기부금품 모집 및 나눔단체 초청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4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우 전 대사는 문 대통령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로 재임하던 시절 당 원내대표로 지근거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었다. 우 전 대사는 이달 중순쯤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러시아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연기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내년 방한 추진을 위해 러시아 정부 고위급과 접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靑 “김정숙, 일절 인사 관여 안 해”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 여사가 우 전 대사 부인을 만나 비서실장을 맡아 달라’는 취지로 설득에 나섰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만남 자체도 없었다. 인사와 관련해서 김 여사는 일절 관여한 적 없다”면서 “근거 없는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일자리 추경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위해 본청으로 들어서며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17. 06. 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출신의 우 전 대사는 지난 4월 총선 당시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정치권과 다소 거리를 둬왔다.
매체는 “김 여사와 우 전 대사 아내를 만난 자리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내도 함께했다”며 여권 관계자의 전언을 전했다.
부동산 등 각종 논란 속에서도 문 대통령의 곁을 지킨 노 비서실장은 내년 1월 8일이면 재임기간 만 2년을 채워 최장기 비서실장이 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에서 ‘김치~’로 축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김치의 날’은 식품으로서는 유일한 법정기념일로, 지난 2월 ‘김치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매해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했으며, 다양한 재료가 하나(1) 하나(1)가 모여서 22가지 효능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0.11.2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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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김정숙 여사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 10. 8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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