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딸 유학비 7년에 2억? 지적에 “예일대 지원 많아”

변창흠, 딸 유학비 7년에 2억? 지적에 “예일대 지원 많아”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2-23 19:33
업데이트 2020-12-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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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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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답변하는 변창흠 후보자
인사청문회 답변하는 변창흠 후보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0.12.23 연합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딸의 미국 예일대 유학비 지원과 관련해 “예일대는 등록금 지원 비율이 워낙 높아 비용이 적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변 후보자는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딸의 유학비가 다른 유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다른 사람들의 자녀와 유학비가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 다른 사람들은 1년에 1억에서 6000만~7000만원이 드는 유학비다”라면서 변 후보자의 딸의 유학비에 대해 “7년 동안 2억원이다. 국민정서상 납득이 가능하다고 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굳이 장관을 하겠다고 애를 쓰는 이유가 뭐냐”며 “조국·추미애·김현미로 이어지는 ‘추문 3인방’에 이어 자진해서 국민의 ‘공적 4호’가 되려는 이유가 뭐냐”라고 질타했다.

이에 변 후보자는 “자녀 교육비와 관련해서 집사람이 주로 생활비를 보내고 저는 등록금을 보냈다. 그 경로 외에 다른 방식으로 지불한 적이 없다”며 “학교가 특수해서, 예일대는 등록금 지원비율이 워낙 높아서 비용이 적게 들었고, 그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저도 이번에 청문회를 하면서 얼마가 들었는지 처음 계산을 해봤다”며 “다 합해서 이렇게 나온 것인데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라면 어떻게 말을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딸이 유학기간 중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보탰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미술관에서”라고 답했다. 이어 “자녀가 다른 학생들과 방을 나눠 쓴 적이 있냐”, “부모 카드로 비용을 일부 지출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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