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는 거론하고 싶지도 않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 위원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에 별의 순간은 한 번밖에 안 온다”며 윤 총장에게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별의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느냐에 따라 자기가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며 “본인 스스로 결심할 거니 내가 구체적으로 얘기는 안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 사람은 아직 여권에 있는 사람”이라며 “여권에서 대선 후보를 찾다가 적합한 사람이 없으면 그 사람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문을 열어뒀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그는 “누가 자기를 단일 후보로 만들어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단일 후보라고 얘기한 것”이라며 “도대체 정치 상식으로 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침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도 지난 4·15 총선 때와 달라졌다”며 단일화를 통해 양자 구도로 가지 않더라도 3자 구도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1위에 오른 데 대해 “우리 당에 있는 사람이 거기에다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민주당 사람이 지지한 사람도 있다”며 막상 선거 때는 지지층이 양당으로 모일 것이라고 봤다.
김 위원장은 “단일화를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못하겠다고 하면 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그래도 국민의힘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