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아 “공정한 수사로 신뢰받겠다”
이낙연 “공수처와 민주당은 협업 관계”
주호영 “金처장이 중심을 잘 잡아달라”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진욱 공수처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을 하기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2021. 1. 2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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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처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순천지청 규모로 미약하게 출발하지만 국민 신뢰를 받는다면 나중은 창대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검찰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의 한 축을 맡은 곳이 공수처” 며 “공수처와 민주당은 협업 관계”라고 했다.
김 처장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헌법 정신에 입각해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별도 기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처장께서 중심을 잘 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처장은 차장 복수 제청 논란과 관련해 “단수 제청을 해도 편향되거나 정치적 중립성이 의심되는 사람이 임명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사람이 추천될 우려가 있다면 단수 제청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정치적 중립성이 있는 인사가 임명되는 게 중요하지 단·복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1-01-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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