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출마 공식화 “기회 있을 것”...‘번영·공정·안전·행복’ 제시

홍준표, 대선 출마 공식화 “기회 있을 것”...‘번영·공정·안전·행복’ 제시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6-29 15:36
업데이트 2021-06-29 15: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대권행보 시동 거는 홍준표
대권행보 시동 거는 홍준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인텝스 조사 결과 국민보고 및 미래비전 추진 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2021.6.29 뉴스1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29일 홍 의원은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인뎁스 조사 결과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 복당 후 첫 공개 행보인 만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도 참석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회에서 ‘대한민국 미래 비전-국민에게 듣다’라는 제목의 인뎁스(In-depth)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뎁스 조사란 심층 면접으로, 한 사람을 짧게는 15분에서 길게는 30분 이상 인터뷰한 것이다. 이번 인뎁스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동안 전국 8182명을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0.83%)으로 진행됐다.

홍 의원은 “이 조사가 현장에서 국민의 소리를 듣고 나라 정상화를 위한 미래 정책을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조만간 이런 국민적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제 꿈과 비전을 말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대상자 가운데 나라의 미래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대상자는 48.3%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28.9%)보다 많았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경제 성장(21.1%), 정치개혁(20.4%), 저출산·고령화 해결 (17.9%), 국민갈등 해소(14%), 빈부격차 해소(11.3%) 등이 꼽혔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자리 창출(29.1%), 집값·부동산 문제(26.2%), 4차산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 준비(14.8%)가 최우선 현안으로 꼽혔다.

복지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는 응답이 41%를 기록했다.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해 ‘비대한 행정·재정 개혁’을 주문한 응답자도 42.4%였다.

차기 지도자 리더십으로는 국민 소통능력, 미래 대비 능력, 위기해결능력, 강인한 추진력이 주요 덕목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 나타난 4대 시대정신으로 홍 의원은 “미래를 위한 번영, 기회를 위한 공정, 모두를 위한 안전, 희망을 위한 행복”을 제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