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영문표기 ‘차이니즈 뉴 이어’→루나 뉴 이어’ 캠페인 시작

설 영문표기 ‘차이니즈 뉴 이어’→루나 뉴 이어’ 캠페인 시작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1-28 09:32
업데이트 2022-01-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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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설은 한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명절”
‘Chinese New Year’ 제보하면 해당 기관에 서한

설 영문표기 변경 캠페인
설 영문표기 변경 캠페인 구글 캘린더에 설날을 ‘Chinese New Year’로 표기한 모습(좌측 빨간색 밑줄), 지난해 UN에서 발행한 설 기념 우표에서 ‘Chinese Lunar Calendar’로 표기한 모습(우측 검정색 밑줄).
서경덕 교수 제공
음력 설의 영문 표기를 ‘중국 설’(Chinese New Year)에서 ‘음력 설’(Lunar New Year)로 바꾸자는 캠페인이 시작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구글 캘린더와 유엔 등 여러 곳에서 ‘중국 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하고 있다며 캠페인 배경을 설명했다.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는 매년 설을 맞아 행사를 진행하는데, 지역 언론들이 관련 뉴스를 내보내면서 ‘Chinese New Year’로 표기한다고 서 교수는 전했다.

서 교수는 “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Lunar New Year’로 바꾸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설 당일 중계된 뉴스에서 “Happy Lunar new year. 감사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한 사례가 있으며, 공식 사이트에도 같은 방식으로 나라별 설 인사를 올려놓기도 했다고 서 교수는 설명했다.

캠페인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이 ‘Chinese New Year’로 표기된 사례를 발견했을 때 사진과 함께 서 교수 인스타그램으로 제보를 하면 관련 기관 등에 서한을 보내 고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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