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김건희 여사?”…마스크 써 주민들도 몰랐다, ‘비공개’ 봉사

“혹시 김건희 여사?”…마스크 써 주민들도 몰랐다, ‘비공개’ 봉사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8-24 21:45
업데이트 2022-08-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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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비공개로 2주간 수해복구 봉사

지난 6월 6일 김건희 여사가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 6일 김건희 여사가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별도의 요청없이 개인 차원 봉사”
“봉사 지역·횟수 모르나 꾸준히 한걸로 알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수해 현장 곳곳에서 비공개로 봉사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정치권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8일 집중호우 이후 피해가 극심했던 수도권을 중심으로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만나고 청소 등 자원봉사를 했다.

김 여사는 2주간 2~3번가량 비공개 봉사활동을 했고, 최근에도 최소한의 경호원만 동원해 청소 등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김 여사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그를 알아보지 못한 주민들이 많았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서울신문DB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서울신문DB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최소한의 수행과 경호 인력을 대동한 채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주로 비 피해로 망가진 주택과 그 주변을 청소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를 낼 목적이 아닌 비공개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우리도 구체적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달 1일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담 참석을 위한 스페인 순방에 동행한 이후 공개 행보를 최소화하고 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비공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서민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이나 여성·청년 관련 활동, 유기견 봉사 등이 거론된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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