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소통 TF 단장을 맡았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2.8.17 뉴스1
장 이사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 전 의원이 “당에 의인 10명이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정부의 성공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만 옳고 자기만 잘났다는 의리 없는 정치인이 10명도 안 되는 것 뿐”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유 전 의원은 SNS를 통해 “‘비대위 유지,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라는 27일 의원총회 결론은 국민과 민심에 정면으로 대드는 한심한 짓”이라면서 “당도, 대통령도, 나라도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 의인 열 명이 없어서 소돔과 고모라가 망했는데, 이 당에 의인 열 명이 없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의총 결정에 대해 최재형, 김병욱, 김태호, 조경태 의원 등 당내 일부 의원들만 공개 반발했는데 이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이사장은 자신을 친윤이라 언급해왔다. 장 이사장은 지난 19일 방송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저는 친윤 맞다.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모든 걸 바칠 거다. 그 분들도 단 한 번도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없다면 그냥 깔끔하게 친이준석계라 인정하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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