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떠난 국회…홀로 ‘이상민 해임안’ 투표한 의원[포착]

국힘 떠난 국회…홀로 ‘이상민 해임안’ 투표한 의원[포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12-12 09:45
업데이트 2022-12-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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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내 경찰국 신설 때도 반대
국민의힘 내부에서 징계 가능성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투표하는 모습. 뉴스1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투표하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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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해임 건의안 표결에 항의 퇴장하는 국민의힘
이상민 해임 건의안 표결에 항의 퇴장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2022.12.11 [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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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외치는 국민의힘 의원들
구호 외치는 국민의힘 의원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1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리안 강행 처리 반대 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2.11 [공동취재]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권은희 의원이 홀로 투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의원은 ‘표결에 불참한다’는 당론을 뒤로 하고 소신의 한 표를 던진 것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리위 징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권은희 의원은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이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투표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론으로 불참을 결정하고 본회의장을 떠났지만 권 의원은 유일하게 남아 무기명으로 진행된 해임건의안 투표는 재석 의원 183명 중 182명 찬성, 1명 무효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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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
권은희 의원은 지난달 말 민주당이 이 장관 탄핵 소추를 추진할 때도 국민의힘 의원들과 달리 권 의원은 “(이상민 장관은) 정부조직법 위반으로 탄핵 소추의 대상이 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권 의원의 이같은 나홀로 행보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문제 때도 반대하는 입장을 내며 당론에 맞섰다. 당시 경찰국 신설을 주도한 이 장관에 대해서는 “위헌적 권한을 행사했다. 탄핵소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이 문제로 그를 징계위에 올려 주의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권 의원은 “윤리위가 국회의원의 헌법과 양심에 따른 국회 활동을 징계 대상화했다. 윤리참칭위원회가 돼 정당정치를 희화화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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