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인천공항서 ‘중국발 방역’ 점검…“尹, 국민 안전 최우선 강조”

한총리, 인천공항서 ‘중국발 방역’ 점검…“尹, 국민 안전 최우선 강조”

이혜리 기자
입력 2023-01-06 13:47
수정 2023-01-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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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오른쪽 두 번째)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오른쪽 두 번째)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의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찾아 중국발 입국자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2일에 이은 두 번째 인천국제공항 현장점검이다.

한 총리는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됨에 따라 검역과 입국 절차를 점검했다. 전날부터 중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는 항공기 탑승 전 48시간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한다.

한 총리는 최종희 인천공항검역소장으로부터 검역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검역대와 입국장, PCR 검사센터와 대기 장소 등을 직접 점검했다. 한 총리는 방역 당국 보고를 받은 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어제 그제 계속 인천공항에서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서 철저하게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는 말씀이 저에게 있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특정 지역에서 오는 분들에 대한 검사는 처음 하는 것이기에 감염되지 않은 분들과 섞일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인 상황은 비교적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충분히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며 “국내적으로도 10일 정도 계속 전주의 같은 날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가 더 미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 중국의 변수를 조금 같이 고려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특별관리 국가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전체적인 상황을 계속 보면서 다시 검토하고 필요한 추가 조치를 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중국 내 공관에서의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한다. 또 다음 달까지 탑승 전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의무화, 입국 후 1일 이내 PCR 의무화 등 조치도 시행한다.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했던 사전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는 오는 7일부터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까지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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