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安에 5대 공개 질의 답변 촉구
“간첩 없나”, “신영복 존경하나”
“사드배치 국익에 해 끼쳤나”
“독재자 덩샤오핑 롤모델인가”
타당 시절 안철수 과거 발언 소환
추후 TV토론회에서도 핵심 전략될 듯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이 6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수구 갑·을 당원협의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2.6
tomatoyoon@yna.co.kr
(끝)

지지 호소하는 김기현 의원
지지 호소하는 김기현 의원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이 6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수구 갑·을 당원협의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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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이 6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수구 갑·을 당원협의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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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합니까?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입니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배치, 국익에 해를 끼쳤습니까? ▲햇볕정책 계승, 아직도 소신입니까? ▲독재자 등소평(덩샤오핑)이 롤모델 맞습니까? 등 안 의원에게 5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최근 김 의원은 자신과 빅2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 의원의 과거 발언과 정치 행적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단일화를 통해 국민의힘에 합류한 안 의원의 정통성을 문제 삼아 당심을 결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몸담고 제3 정당 대표를 지내고, 보수정권 후보들과의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비판했던 발언들을 소환하고 있다. 이는 추후 TV 토론회에서도 김 의원의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의원은 “안 의원은 2012년 대선 운동 당시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발언했다”며 “그렇지만 최근 제주도에서 발각된 한길회 간첩단 사건 등 문재인 정권이 숨겨왔던 간첩단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시느냐”고 했다.
또 “안 후보는 지금도 공산주의 대부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안 의원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었고, 최근에 그 입장을 번복했지만 과정과 명분이 석연치 않다”며 “솔직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대문구 갑을 합동 당원대회에서 양팔을 번쩍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3.2.5
hwayoung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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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 번쩍 들어 인사하는 안철수 후보
양팔 번쩍 들어 인사하는 안철수 후보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대문구 갑을 합동 당원대회에서 양팔을 번쩍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3.2.5
hwayoung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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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대문구 갑을 합동 당원대회에서 양팔을 번쩍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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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였던 안 의원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과 관련해선 “당시 안 의원이 중국의 독재자 덩샤오핑을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가 지도자의 전범으로 제시했다”며 “안 의원은 천안문 항쟁을 탄압하고 민중 학살을 자행한 덩샤오핑이 지금도 자신의 롤모델인지 밝혀 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안 의원은 모호한 과거 언행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정치인의 소신과 양심을 판 시류 편승적 행태를 보인 것인지, 지금도 그런 소신에 변함이 없는 것인지 당원과 국민 앞에 솔직하게 밝혀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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