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 개소식 참석
“국회 일정 때문에 현장방문 못했던 것”
“여의도 문법? 난 5천만명 문법 쓰겠다”
대전 찾은 한동훈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대전광역시 한국어능력 등 사회통합프로그램 CB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11.21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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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시스템인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을 찾았다.
그는 “저의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할 것”이라는 전날 발언 중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오늘 대전에 온 이유”라고 답했다. 한 장관은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인구포럼’에 참석한 뒤 총선 출마설에 관한 질문에 “저는 저의 중요한 일이 많이 있다.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CBT에 대해 “외국인 우수 과학 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어를 제대로 습득해서 우리 국민들과 잘 살아갈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만드는 게 내게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구조가 바뀌면서 과학 인재 인력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는데, 카이스트 학생 1만 1000명 중 1500명이 외국인 연구자”라며 “중요한 외국인 과학기술 인재들이 비자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우리나라를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비자 정책을 파격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장관 인터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대전 중구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CBT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2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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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구 방문 과정에서 시민들과 장시간 사진 촬영을 한 것을 두고 출마를 염두에 둔 행위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는 질문엔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선의로 계신 분들에게 제가 별거 아닌 성의를 보인 것은 당연하다. 저는 일정이 끝났으니 기차 끊기면 버스 타고 가면 되지 않나. 별것 아니다”라면서 “금요일 밤 동대구역에 계셨던 대구 시민은 다 저보다 바쁘고 귀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당연히 거기 계신 분들 시간이 제 시간보다 덜 귀할 리가 없다”고 말했다.
대전 찾은 한동훈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대전광역시 한국어능력 등 사회통합프로그램 CB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 차에서 내리며 지지자와 셀카를 찍고 있다. 2023.11.21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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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의 문법(화법)이 여의도 문법과 다르다는 견해에 대한 질문엔 “여의도에서 300명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며 “나는 나머지 5000만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말했다.
CB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 찾은 한동훈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대전광역시 한국어능력 등 사회통합프로그램 CB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 차에서 내리며 지지자들에게 환영 받고 있다. 2023.11.21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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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