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가 부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 부상했다는 여론조사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1%로 직전 조사(16~18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63%로 전주 대비 5%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가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는 사이 부정 평가의 오름새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 경제·민생(9%), 국방·안보(7%)가 상위에 올랐고, 부정 평가에서는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11%), ‘김건희 여사 행보’(9%)가 주된 이유로 나왔다. 갤럽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부정률이 5%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갤럽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가 부정 평가에서 언급된 앞서 사례에서는 그 비율이 5%를 넘지 않았다.
양대 정당 대표 역할 수행 평가에서는 여당 대표가 큰 우세를 보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2%,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0%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9%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6.7%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명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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