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궤변으로 국민·헌정 체제 기만” vs 與 “尹대통령 즉각 석방해야”

野 “궤변으로 국민·헌정 체제 기만” vs 與 “尹대통령 즉각 석방해야”

손지은 기자
입력 2025-01-23 17:57
수정 2025-01-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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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장관, 탄핵 심판 4차 변론기일 출석
‘의원’ 아닌 ‘요원’ 빼내라 지시했다 주장하자
노종면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변명” 비판
박주민 “사이코패스 수준…전부 제정신 아냐”
국민의힘 원로 “대통령 석방…적절한 예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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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탄핵 심판 4차 변론 기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4차 변론 기일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2025.1.23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 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궤변으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헌재 출석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당 원로들 사이에선 “대통령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측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계엄 당일 국회에서 ‘의원’이 아닌 ‘요원’을 빼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자 “또 ‘바이든-날리면’ 식 기만전술이냐”며 “헌재의 윤석열 탄핵 심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이 궤변을 늘어놓으며 또다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변명”이라며 “계엄군 측 요원을 빼낼 작정이었다면 애초에 왜 국회로 계엄군을 끌고 온 것이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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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탄핵 심판 4차 변론 증인 출석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탄핵 심판 4차 변론 증인 출석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23
헌법재판소 제공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격한 반응이 나왔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심판이 장난이냐”며 “이 와중에도 말장난이나 하는 저들의 행태가 참 어이없어서 웃음도 안 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을 ‘처단한다’는 포고령 문구를 웃으면서 상의했다고 한다”며 “사이코패스 수준이다. 전부 제정신들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윤 대통령의 첫 헌재 변론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날 지도부와 상임고문단 오찬에서 당 원로들이 윤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을 인신 구속해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는 수사당국의 행태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대통령을 즉각 석방해 국격에 맞는 적절한 예우로 수사하길 촉구한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무성 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과 관련해선 권성동 원내대표가 “수사에 협조하느냐 안 하느냐는 피조사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우리가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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