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정동영, 박원순에게 재건축 문제 전달…행정결탁”

김종훈 “정동영, 박원순에게 재건축 문제 전달…행정결탁”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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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는 28일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재건축 문제에 대한 주민의견을 전달한 것과 관련,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주민들과 협의를 하고 자기 의견을 밝히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선거 기간 중에는 어떤 중요한 결정을 책임지는 행정기관은 공정하고 중립을 지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특정 후보가 행정기관과 결탁이랄까 이런 것을 통해서 섣부른 결정이 나오면 또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지난 22일 박 시장을 만나서 재건축 지역 주민들의 청원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박 시장이 추진한 뉴타운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개포 지역을 가서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그분들의 최고 관심사가 (재건축, 재개발) 그것이었다. 구역마다 과정은 달랐지만 10년, 15년 아주 오랜 기간동안에 주민들이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겨우 합의를 이룬 사안”이라며 “그런데 서울시장이 박원순 시장으로 바뀌면서 갑자기 없던 규제를 작동을 해서 사업이 진전이 안되고 중단이 되니까 그동안 기다려왔던 주민들의 충격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감한 사안일 수 있는 조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복지비 증가에 대한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부자증세에 대한 입장은 유보했다.

김 후보는 “조세 정책은 굉장히 정당하고 공평해야 한다. 아무래도 소득이 많은 분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거기에서 모아진 재정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서 조금 더 그늘지고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쪽으로 많이 가는 것이 사회통합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가 무역이 많이 늘어나고 남들 못지않은 부가가치를 국가 전체적으로 만든 이후에 복지 쪽으로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 큰 방향에서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전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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