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징계 20일 소명 듣고 결정…박주선 비난 징계 건도 함께 심의

정청래 징계 20일 소명 듣고 결정…박주선 비난 징계 건도 함께 심의

입력 2015-05-15 13:50
수정 2015-05-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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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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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정청래 징계 20일 소명 듣고 결정…박주선 비난 징계 건도 함께 심의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이 14일 ‘공갈 발언’으로 제소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의에 착수했다.

윤리심판원은 이날 오후 3시 첫 회의를 열어 정 최고위원의 제소건을 상정, 지난 11일 징계요구서를 접수한 이후 진행된 조사 내용을 보고받았다.

회의에는 강창일 심판원장 등 심판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다.

강 원장은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윤리심판원은 정치적인 고려나 사사로운 감정에 의해 판단하지 않는다”며 “지도부의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정치적인 고려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문제를 오래 끄는 것은 결코 도움이 안된다”면서 “어제 문재인 당대표가 (징계절차를) 신속하게 하기를 원한다고 언론에도 밝힌만큼 가능하면 빨리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의에서 징계 수위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심판위원들은 오는 20일 예정된 2차 회의에 정 최고위원의 출석을 통보해 직접 소명을 듣고 징계 여부를 의결할 계획이다.

윤리심판원 민홍철 간사는 “본인 소명까지 듣고 나서 그 결과를 가지고 징계 여부, 그리고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징계 수위까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리심판원은 아울러 광주 지역의 평당원들이 정 최고위원이 SNS상에서 같은 당 박주선 의원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구함에 따라 이 건도 함께 심의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트위터에 “종편에서 ‘시정잡배’ 운운하며 저를 공격하시던데 해명해달라. 대선 때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려 해놓고 정권교체와 호남민심을 얘기하는 게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올리는 등 박 의원을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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