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녹취’ 통화상대는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
채널A 캡처
14일 채널A는 ‘최순실 녹취’의 대화 상대방은 최씨의 최측근으로 고영태 씨와 이성한 씨 등을 잘 알고, 또 최순실 씨 모녀의 독일 정착을 도운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최순실씨는 노승일씨에게 전화를 걸어 고영태 씨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노승일씨는 K스포츠재단 직원이면서도 최순실 씨 소유인 더블루K와 재단을 수시로 오가며 근무했으며, 최씨 모녀의 독일 정착을 현지에서 돕기도 했다.
노씨는 정유라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예거호프 승마장을 통째로 빌려 호화 별장 생활을 할 때 승마장 계약을 주도하는 등 사실상 최씨 모녀의 집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
고영태씨는 최근 채널A 취재진과 만나 “독일에서 마늘 장아찌를 물에 몇 번 씻어 먹으며 정보를 빼내려한 내부 고발자 친구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고씨가 언급한 내부 고발자가 노승일씨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