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걸린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적청산이라는 심적 부담을 못이기고 대상포진에 걸려 1일 당 지도부의 현충원 참배에도 불참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1일 당 지도부의 현충원 참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 위원장은 새누리당 인적청산을 위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올해 71세인 인 위원장은 90세가 넘는 노모를 돌봐야 하는데다 부인이 극구 반대하면서 비대위원장직을 맡는데 난색을 보이다 정우택 원내대표의 읍소에 못이겨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비대위원장에 취임하자마자 인적청산 카드를 내걸고 누군가를 단죄해야 하는 부담감에 못이겨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 위원장도 인적청산을 두고 “불행하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 또한 “며칠간 잠 한 숨 잤다. 밥도 제대로 못 먹는다”면서 심적 부담을 드러낸 바 있다.
인 위원장은 오는 6일까지 친박(친박근혜) 인사들로부터 책임질 방안을 제출받은 뒤 자신의 거취와 함께 중대 발표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