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의원, ‘표창원 사퇴’ 피켓팅에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하세요”

이재정 의원, ‘표창원 사퇴’ 피켓팅에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하세요”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2-01 18:08
업데이트 2017-02-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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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하세요”
이재정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하세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여성 모독과 성희롱, 노인 폄하 논란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팅을 벌이자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하세요” 라고 외친 뒤 입장하고 있다. 2017.2.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같은 당 표창원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피켓팅에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하세요”라는 말로 응수했다.

1일 새누리당 의원 60여명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표창원 사퇴’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채 “여성인격 살인 표창원은 즉각 사퇴하라”, “표창원 영입 책임자 문재인은 사과하라”, “추미애 심상정 대표 즉각 입장 표명하라”는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이에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려던 이재정 의원이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하세요”라고 외치자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표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화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시하고,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의 돌출 언행으로 여성모독, 성희롱, 노인폄하 논란 등에 휘말린 상태이다.

한편 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누리당 측이 자신의 아내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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