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과연 적절한지 의문”

바른정당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과연 적절한지 의문”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9-01 18:52
업데이트 2017-09-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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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는 소식이 1일 전해졌다. 바른정당은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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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진흥유공 포상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입장하는 가운데 MBC 언론노조원들이 김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장겸 MBC 사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진흥유공 포상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입장하는 가운데 MBC 언론노조원들이 김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도주의 우려가 있는 것도 아닌 현직 공영방송사 사장을 대상으로 한 체포영장 발부가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면서 “최근 문재인 정부의 MBC 장악과 경영진 퇴진에 대한 의도와 관련됐다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MBC가) PD(프로듀서), 기자들을 자기 분야가 아닌 다른 곳으로 업무 배치를 해 상식 밖의 관리를 한 일이 확인됐다”면서 “이런 부분은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돼 경찰에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이후 검찰에 송치돼 서울서부지검이 맡고 있다. 서부지검은 부당노동행위로 고발당한 김 사장이 고용노동부의 출석 요청에 세 차례 불응한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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