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오겠나” 김종인, 안철수·오세훈 서울시장 거론에 견제구

“또 나오겠나” 김종인, 안철수·오세훈 서울시장 거론에 견제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7-17 19:09
수정 2020-07-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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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에는 “자기 스스로 사표 쓰고 나온 분인데 관심 있겠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야권 대선주자 관련 질의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야권 대선주자 관련 질의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생을 마감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후임 시장이 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거론되는 데 대해 “지난번에 서울시장에 나왔는데 또 나오겠느냐”고 견제구를 날렸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시장을 두 번씩이나 하신 분이 큰 관심이 있겠느냐”면서 “자기 스스로 사표를 쓰고 나오신 분인데”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17일 출입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야권에 떠오르는 서울시장 후보가 없다’는 취지의 질문에 “당이 하나밖에 없는데 무슨 야권이냐”고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안철수 수용 여부에 “본인 판단 달린 것”그는 다만 ‘안 대표가 시장 출마를 한다면 통합당 후보로 수용할 수 있느냐’고 묻자 “통합당이 제1야당인데 후보를 낼 수밖에 없다”면서 “본인 판단에 달린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앞서 안 대표는 박 전 서울시장에게 서울시장 단일화 과정에서 시장 자리를 내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의 자질로 “조금 ‘프레시(참신)’하고 1000만명이 사는 서울시를 제대로 설계할 수 있는 인물이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그런 사람을 잘 골라야 한다. 아직 따로 만나본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관훈토론 등 공개 석상에서 서울시장 후보의 조건으로 ‘참신성과 미래비전’을 제시, 기성 정치권에 오래 몸담은 이들을 배제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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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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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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