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병 선발대 이달중순 파견

아프간 파병 선발대 이달중순 파견

입력 2010-06-04 00:00
수정 2010-06-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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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서해 ‘연합 무력시위’ 2~3주 연기

아프가니스탄 재건에 참여할 지방재건팀(PRT)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우리 군 ‘아세나’ 부대의 선발대가 이달 중순 아프간에 파병된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4일 “아프간에 파병되는 우리 군의 선발대가 이달 중순부터 파견될 계획”이라며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는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김태영 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 사이에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양국 장관은 아프간에서의 긴밀한 공조와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할 것”이라며 “우리 측은 아프간 선발대를 포함한 구체적인 파병계획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320여명의 부대원 중 선발대는 8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나머지는 7월 초 이동해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세나 부대가 보호할 한국 PRT는 100여명의 민간인과 40여명의 경찰로 구성됐으며 파르완주의 행정역량 강화와 보건.의료,농업,교육.직업 훈련,경찰 훈련 등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육군은 지난달 11일 특전사 모체부대를 중심으로 항공,통신,정비,보급,의무 등 320여명의 장병으로 구성된 ‘아세나(Ashena)’ 부대를 창설했다.

 이와 함께 한미는 내주 초에 예정됐던 양국 해상.공중 기동.사격훈련을 2~3주 연기하기로 하고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양국 국방장관 대담에서 최종 조율키로 했다.

 이에 장광일 정책실장은 “내주 초에 서해에서 열릴 계획이던 무력시위 성격의 연합훈련이 미측의 준비사정을 감안해 2~3주 연기되어 6월 중순 이후 실시되고,대잠훈련은 이달 말 또는 7월 초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양국 국방장관 대담에서는 7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인 ‘2+2회의’ 준비 문제를 비롯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두 나라 공조방안을 협의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장관은 이날부터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막하는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미국과 일본,중국 국방장관 등과 양자대담을 통해 천안함 사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싱가포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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