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천안함 조사 결과 “내달 공개”

러시아, 천안함 조사 결과 “내달 공개”

입력 2010-06-10 00:00
수정 2010-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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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측의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 결과가 다음 달에야 공개될 것이라고 9일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아나톨리 세르듀코프 국방장관은 이날 연방의회(상원)에서 열린 비공개 안보 회의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에 관한 보고서를 7월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듀코프 장관은 ”러시아 전문가팀이 한국에서 천안함 잔해와 어뢰 파편을 갖고 돌아왔다“면서 ”침몰 원인을 확정하는 데 한 달 정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관련 정보를 살피기 전까지 어떤 결론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또 니콜라이 마카로프 러시아군 총참모장(합참의장)도 ”러시아 전문가들은 아직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정확한 답을 내리지 못했다.한국에서 가져온 자료를 토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리아 노보스티는 전했다.

 이 같은 러시아 국방장관과 총참모장의 발언은,러시아 해군 소속 전문가팀이 지난 7일 귀국한 이후 나오고 있는 관련 보도들이 현재로선 신빙성이 약함을 드러내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앞서 일부 러시아 언론매체들은 군 고위 관계자와 조사에 참가했던 전문가들의 발언이라면서 러시아 조사팀이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전문가들이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고 한 군 관계자가 전했다“라면서 ”북한 소행이라는 증거는 아직 불충분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한국을 방문한 한 전문가와 직접 통화를 했다면서 ”합동조사단의 결론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았고 이번 사건이 정치적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팀이 귀국 후 국방부에 조사 활동 내용을 보고하긴 했으나 검증작업 등 러시아군의 종합적인 평가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 러시아가 어떤 결론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관측통들은 지적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국방부의 조사 결론이 나온 뒤에야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정리,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우리 측 외교 소식통은 ”현재로선 러시아 측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의 소행으로 확신하고 러시아에 모든 자료와 증거물을 제공한 만큼 우리가 기대하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북한은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천안함 사건 논의에 앞서 북한 국방위 검열단의 조사 결과 확인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안보리 의장 앞으로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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