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유입하천 11곳 목함지뢰 수색

軍, 북한 유입하천 11곳 목함지뢰 수색

입력 2010-08-01 00:00
수정 2010-08-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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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와 경기 연천에서 북한제 목함지뢰가 잇따라 발견되자 군 당국이 북한 유입 하천 11곳 인근 군부대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대대적인 유실지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일 육군 1군단에 따르면 연천과 파주 등 1군단은 관할 지역에 300여명의 지뢰탐색요원과 장비를 투입해 모두 28곳에 대한 유실지뢰 탐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 범위는 북한에서 유입돼 서해안으로 흘러가는 임진강 본류와 한강을 비롯해 연천 사미천, 파주 세월천, 멸공천 등 하천이 범람했을 경우 유실된 목함지뢰가 닿을 수 있는 지역이다.

1군단은 특히 민간인 출입이 잦거나 군 작전상 필요한 지역, 피서객의 왕래가 있을 수 있는 지역 28곳을 선정해 집중 수색하고 있다.

수색작업은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1군단 관계자는 “1군단뿐 아니라 강원, 경기, 인천지역의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군부대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홍수로 하천이나 강물이 범람한 지역은 모두 수색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제 목함지뢰는 지난 30일 강화도에서 처음 발견된 뒤 강화도에서만 이틀간 8발이 수거돼 폭발 처리됐으며 31일 오후 11시에는 연천군 백학면 민간인 출입 통제지역에서 낚시하던 주민 2명이 주워서 나오다 폭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사고 뒤 군 당국은 유실지뢰 수색작업에 나서 이날 오전 연천서 17발, 강화에서 2발을 추가 발견하는 등 모두 29발을 발견했다.

연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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