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 정상회담 때 되면…”

정부 “남북 정상회담 때 되면…”

입력 2010-10-13 00:00
업데이트 2010-10-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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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마땅히 성과가 나올 분위기와 시점이 되면 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에 집착하면 무리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왜 했나.’하는 소리가 나올 것을 우려, ‘이것만은 충족시키는 회담이 돼야 한다.’는 구도가 잡히면 그때 추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정부는 또 북한의 천안함 사건 사과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상정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과 관련,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식에서 70분간 계속 서 있었던 점으로 미뤄 기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얻을 게 없다는 점에서 최소한 11월 이전에는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중국이 김정은 후계세습을 인정하는 데 주저하다가 결국 수용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방중했을 때 중국의 반응이 신통치 않자 8월에 다시 방중했다는 것이다. 김정은이 김일성의 막내 아들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는 김정은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점을 들어 김정은의 권위를 훼손하기 위한 목적의 근거 없는 루머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황장엽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나이 든 사람에게는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반신욕을 심리적으로 안 좋은 상태에서 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10-10-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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