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귀국 늦춘 김덕룡 의장 왜···남북정상회담 타진?

中서 귀국 늦춘 김덕룡 의장 왜···남북정상회담 타진?

입력 2010-11-19 00:00
수정 2010-11-19 16: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이기도 한 김덕룡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2박3일’로 잡혔던 중국 방문 일정을 돌연 연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민화협에 따르면 김 의장이 이 단체의 중국 내 ‘해외본부’ 행사 참석차 출국한 것은 이틀 전이다.

 김 의장은 원래 방중 첫날인 17일 상하이에서 ‘중국화동협의회’ 결성식에 참석한 뒤 18일에는 베이징 소재 해외본부인 ‘중국협의회’의 민족화해포럼에 참석하고 19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계획에 없던 일정을 이틀 더 잡아 오는 21일로 귀국을 늦춘 것이다.

 김 의장과 동행 중인 이운식 민화협 사무처장은 “원래 일정이 ‘21일 귀국’이었고 그 전에 중국 정부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장 측 관계자는 “평소 해외동포 사업에 관심이 많아 베이징 한인회장 선거 참관(19일)과 교포 면담(20일) 일정을 추가로 잡은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 인사를 만나는 것이 현지에서 갑자기 성사됐는지는 모르지만 출국 전에는 그런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의 일정이 연장된 이유를 놓고 전혀 다른 설명이 엇갈려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김 의장의 중국 내 동선에 시선이 쏠려 있는 이유는 북한측 고위 인사와 비밀리에 접촉할 가능성 때문이다.

 사실 대표적인 대북 교류협력단체의 수장이자 대통령특보인 그가 꽉 막혀 있는 남북 관계에 돌파구가 될 만한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관측은 진작부터 제기됐다.

 작년 3월부터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을 맡아 온 김 의장은 올해 여름 북한에 큰 수해가 발생하자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 해소까지 염두에 두고 체계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북측이 접촉하기에 거북하지 않은 인물로 평가된다.

 실제로 민화협의 고위 관계자 몇 명은 지난 13일께 중국 선양에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사람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민화협 측은 이 자리에서 대북 수해구호와 인도지원 문제만 거론됐다고 선을 그었으나 일각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가능성도 타진됐을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 조례 개정··· ‘디지털 기술 교육’ 지원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체계적인 디지털 기술 교육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근거를 신설한 것으로, 실질적인 자생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울시 소상공인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긴 입법 성과다. 개정된 조례에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기술 역량강화 교육’을 서울시가 실시할 수 있는 경영 및 창업지원 사업의 하나로 명시(제8조 제7호의3)해, 관련 교육사업을 지속적이고 구조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갖췄다. 김 의원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현재에도 키오스크 사용이나 온라인 판매조차 어려워하는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많다”며 “단순한 재정지원만으로는 변화에 대응할 수 없으며,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진정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실태조사 결과에(2021년 기준)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의 비율은 전체의 15.4%에 불과하며, 특히 제조업(7.6%), 숙박·음식점업(7.6%), 수리
thumbnail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 조례 개정··· ‘디지털 기술 교육’ 지원 근거 마련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