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시작 1일전인 27일 오후 연평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가 북한의 재도발에 대비해 대응태세를 한층 격상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해병 연평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연평도 마을 뒷산을 비롯한 섬 곳곳에서는 무한궤도가 돌면서 생기는 ‘그르릉’하는 금속음이 들리고 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전차 움직이는 소리가 난다.아무래도 심상치 않으니 한번 마을 순찰을 하고 와야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군의 해안 경계는 강도를 더욱 높였다.
연평도 해안 곳곳에 있는 벙커 주변에는 해병대 병사들이 5∼6명씩 서서 북측 육지와 인근 바다에서 특이한 동향이 없는지를 감시하고 있다.
벙커에는 26일까지는 없었던 콘크리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기 위한 고무깔개와 침낭,전투식량,부동액 등이 준비돼 있었다.
섬 안 주요 도로 특히 북측 해안진지가 있는 개머리 반도가 바라보이는 전망대와 백사장은 대부분 출입이 통제됐다.
해안경계 중인 부사관은 대응태세 강화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굳은 얼굴로 “상부의 지시가 없이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라며 입을 다물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3시 현재 해병 연평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연평도 마을 뒷산을 비롯한 섬 곳곳에서는 무한궤도가 돌면서 생기는 ‘그르릉’하는 금속음이 들리고 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전차 움직이는 소리가 난다.아무래도 심상치 않으니 한번 마을 순찰을 하고 와야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군의 해안 경계는 강도를 더욱 높였다.
연평도 해안 곳곳에 있는 벙커 주변에는 해병대 병사들이 5∼6명씩 서서 북측 육지와 인근 바다에서 특이한 동향이 없는지를 감시하고 있다.
벙커에는 26일까지는 없었던 콘크리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기 위한 고무깔개와 침낭,전투식량,부동액 등이 준비돼 있었다.
섬 안 주요 도로 특히 북측 해안진지가 있는 개머리 반도가 바라보이는 전망대와 백사장은 대부분 출입이 통제됐다.
해안경계 중인 부사관은 대응태세 강화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굳은 얼굴로 “상부의 지시가 없이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라며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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