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35분간 KADIZ 진입…“통상적인 군사활동” 주장

중국 군용기 35분간 KADIZ 진입…“통상적인 군사활동” 주장

이주원 기자
입력 2020-03-25 15:31
수정 2020-03-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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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러시아 폭격기와 함께 KADIZ를 침범한 중국의 H6 전략폭격기. 로이터 연합뉴스
23일 러시아 폭격기와 함께 KADIZ를 침범한 중국의 H6 전략폭격기.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군용기 1대가 25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약 35분간 진입해 공군이 대응 비행에 나섰다. 중국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Y9 계열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는 오전 9시 35분 제주 남방 이어도 인근 한중 방공식별구역 중첩구역으로 들어와 10시 5분에 이탈했다. 중첩구역을 이탈한 중국 군용기는 10시 6분 제주 동남방 순수 KADIZ에 진입해 10시 23분에 이탈했다.

이후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에 들어간 중국 군용기는 다시 되돌아와 11시 38분 KADIZ에 진입해 11시 58분에 이탈했다. 이후 11시 59분 다시 중첩구역으로 들어와 오후 12시 36분 최종 이탈했다.

군 당국은 중국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전 이를 확인하고 전투기를 동원해 감시비행과 차단비행을 실시했다. 중국은 KADIZ 진입 전 한국이 한중 직통망으로 KADIZ 진입 배경을 묻자 “통상적인 군사 활동 중”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군용기의 중첩구역·KADIZ·JADIZ 총 비행시간은 3시간가량이다. 순수 KADIZ에 진입한 시간은 총 35분이다. 중국 군용기의 이번 KADIZ 진입으로 인한 대한민국 영공 침범은 없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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