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시기 미국 간 강경화 역할에 촉각

민감한 시기 미국 간 강경화 역할에 촉각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0-11-09 01:46
수정 2020-11-0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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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폼페이오 장관 만나 한미 현안 논의
바이든 캠프 인사 접촉해 한국 입장 설명
美 정권 이양기, 한쪽에 치우치면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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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선언한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선언한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선언한 7일(현지시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이 정권 이양기에 돌입한 긴급한 시점에 이뤄진 강 장관의 방미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강 장관을 초청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바이든 정부에서 중요 역할을 하게 될 인사들을 두루 만나 양측 모두에게 한국의 입장을 설득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게 됐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강 장관의 워싱턴 방문은 11일까지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9일에는 폼페이오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두 장관은 미국의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미국의 차기 정부 출범 전후 북한 도발 자제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강 장관과 동행,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협의를 갖는다.

강 장관은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관계는 지금 좀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늘 소통하는 것이고, 한반도 정세나 한미 현안에 있어서 시기와 상관없이 한미 장관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방미 기간에 바이든 캠프와 민주당 측 인사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의회와 싱크탱크, 학계에 포진한 바이든 캠프 인사들과 두루 만나 차기 바이든 정부의 대한국, 대북한 정책 등 외교 정책 기조를 파악하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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