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주미대사가 15일(현지시간) 새해 당면과제로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꼽았다. 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단 화상 간담회에서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는 내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신행정부 출범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 과정의 진전을 이루기 위한 큰 방향을 정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기조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적 방식의 외교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만 바이든 인수위원회가 여전히 외국 정부와 직접 접촉을 차단해 외교적 협의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