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불안’ 아이티 체류 국민 2명 도미니카로 철수

‘치안 불안’ 아이티 체류 국민 2명 도미니카로 철수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4-03-26 22:23
수정 2024-03-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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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정비소, 쓸만한 물건 찾는 아이티 사람들
불에 탄 정비소, 쓸만한 물건 찾는 아이티 사람들 25일(현지시각)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주민들이 무장 폭력조직의 방화로 불에 탄 정비소에서 쓸만한 물건들을 찾고 있다. 지난 11일 아리엘 앙리 총리가 사임한 후 갱단의 폭동으로 무법 상태에 빠진 아이티에서 미국 등 여러 나라가 자국민을 철수시키기 시작했다. 2024.03.26. 포르토프랭스 뉴시스
갱단 등의 폭동으로 치안이 불안정했던 아이티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2명이 인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철수했다.

외교부는 26일 “정부는 이날 아이티 인접국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협조를 통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지역에서 즉시 철수를 희망한 우리 국민 2명을 헬기 편으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이티에는 현재 70여명의 한국 국민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다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구체 과정 및 경로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를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지난 15일 강인선 2차관 주재로 본부·공관 합동 화상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최근 아이티 정세와 치안 상황 관련 동향, 정세 전망 등을 논의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에 대한 보호 대책을 점검했다.

최근 아이티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갱단의 유혈 폭동이 일어나는 등 불안정한 치안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부터 미국도 자국민 300여명을 헬기로 탈출시켰고 캐나다, 프랑스, 인도 등도 국민들의 탈출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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