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 “문 대통령은 탈정치말고 차라리 탈당하라”

조은희 서초구청장 “문 대통령은 탈정치말고 차라리 탈당하라”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1-05 15:25
수정 2021-01-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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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정책에만 집중한다는 탈정치 선언은 레임덕 인정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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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강원 원주역을 출발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에 시승해 국민 희망메시지 영상을 시청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강원 원주역을 출발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에 시승해 국민 희망메시지 영상을 시청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5일 “청와대가 ‘탈(脫)정치’선언을 한다, 아니다로 시끄럽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차라리 민주당을 탈당하고 거국중립내각 선언을 하시라”고 제안했다.

조 구청장인 실제로 문 대통령이 탈정치 선언을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미 무능한 문재인 정부의 통치가 ‘탈정치’라는 말이 나올 만큼 레임덕에 들어섰다는 말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자신과 자신의 속한 편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정치인의 길만 걷다가 이제 그것도 버거운지, 아예 ‘탈정치’ 운운하면서 뒤로 슬쩍 숨어버리는 ‘숨바꼭질 정치’를 검토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대통령은 그동안 집값폭등, 전세대란, 세금폭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의 민생은 나 몰라라 했다”면서 “조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임명해서 수많은 정쟁들을 만들고 동부구치소 생지옥 사태와 코로나 백신 책임론에는 그동안 여러 차례 지시했다고 변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수차례 지시했는데도 아랫사람이 듣지 않았다면 레임덕이자 공직기강 해이라고 덧붙였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또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운을 뗀 수감 중인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도 강성 ‘친문’은 펄쩍 뛰고, 대통령은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고 부연했다.

조 구청장은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왜 대통령은 매번 그 자리에 없습니까?”라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거국중립내각을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정치부 기자,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조 구청장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모두 임기후반에 탈당했고, 이명박 대통령도 박근혜 정부 말기에 탈당한 사례를 들었다.

그는 “통합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결단력 있고, 책임감 있는 면모를 보여달라”면서 “편 가르기 하지 말고 여야 모두에게 지지를 받는, 국민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치라”고 촉구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이날 문 대통령이 2021년의 화두로 ‘청와대의 탈(脫)정치’를 선언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집권 후반기로 갈수록 논란이 거세질 정치 사안에서 사실상 손을 떼고 오로지 정책에만 집중한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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