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인 8표제’…투표소 곳곳서 혼선

첫 ‘1인 8표제’…투표소 곳곳서 혼선

입력 2010-06-02 00:00
수정 2010-06-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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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단체장에서 교육의원까지 8명을 한 번에 선출하는 ‘1인 8표제’가 6.2 지방선거에서 처음 실시되면서 2일 전국 투표소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중앙선관위의 사전 홍보로 투표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막상 투표장에 들어서니 혼란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정상(52)씨는 “후보가 너무 많은 데다 투표용지에는 후보에 대한 정보가 없지 않느냐”면서 “이름만 보고는 누가 내가 뽑으려던 후보인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포토] 소중한 한표…우리들의 모습

 자신이 찍고 싶은 8명의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해 후보 이름을 종이에 적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같은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김상갑씨는 “뽑을 후보를 고르고 기억하는 게 까다로웠다”며 “수 십년간 투표를 해봤지만 ‘컨닝페이퍼’를 써온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웃었다.

 안산시 단원구 원곡본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 마련된 제1투표소를 찾은 태국 출신의 이채(41)씨는 “이번 선거에서는 한꺼번에 8번이나 기표를 해야하기 때문에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결혼 이민자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당 소속이 아닌 교육감과 교육의원에 대한 투표 과정에서는 투표용지 교부 순서를 두고 논란도 일었다.

 1차 투표용지 교부 때 정당 소속이 아닌 교육감과 교육의원 용지를 먼저 나눠주고 그 다음에 지역구 광역의원과 지역구 기초의원 용지를 배부해야 하는데,일부 투표소에서 배부 순서가 바뀌었다는 것.

 남승희 서울시교육감 부부는 오전 강남구 압구정동 동호경로당에 마련된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는 과정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순서를 바꿔 투표용지를 배부하자 “선관위가 (정당 기표를 먼저 하게 해) 교육감 후보도 줄을 세우려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한편 이날 오전 모 케이블TV 채널에서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면서 ‘선거일 특집방송,기호 1번 00,칠흑의 추적’이라른 자막을 화면 상단에 배치한 것과 관련,유권자들이 중앙선관위에 전화를 걸어 “특정 정당 지지를 유도하는 의도적 방송”이라며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케이블TV측이 선관위와 경찰측의 연락을 받고 자막을 내리면서 사태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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