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천안함 연관지어 선거결과 보도

외신들, 천안함 연관지어 선거결과 보도

입력 2010-06-03 00:00
수정 2010-06-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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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실시된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이번 선거의 결과를 천안함 사건과 연관지어 보도했다.

 3일 AP통신은 한나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승리했지만 다른 주요 지역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개표 결과를 전하면서 선거 전 진행된 여론조사나 전문가 분석에서는 천안함 사건이 대북강경책을 선호해온 한나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에 등을 돌리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해 온 개혁 어젠다와 대북 강경 정책이 “좌절(setback)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번 선거가 “이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중간 평가인 동시에 오는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정서를 판단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같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여당인 한나라당이 텃밭인 영남 지방을 제외하고는 다른 지역에서 거의 힘을 쓰지 못한 점을 주목하며 전문가들이 이를 이 대통령의 일부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환멸을 나타내는 신호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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