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선 성공 영광의 얼굴들] 3선 문병권 중랑구청장 당선자

[다선 성공 영광의 얼굴들] 3선 문병권 중랑구청장 당선자

입력 2010-06-04 00:00
수정 2010-06-0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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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연속 청렴도 1위의 클린행정 면목동 산업뉴타운 변신 이끌 것

“지난해 권익위로부터 전국 지자체 중 청렴구 1위로 선정됐는가 하면 서울시 청렴도 평가에서 5년 연속 1위에 오를 만큼 클린행정을 펼친 게 승리의 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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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권 중랑구청장 당선자
문병권 중랑구청장 당선자
중랑구청장 3선에 도전한 문병권(60) 후보가 서울 강남 3구 외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당선됐다.

문 후보는 새벽 4시가 다 되어서야 당선이 확정됐지만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선거유세현장을 돌며 ‘일 잘하는 구청장’이란 소리를 들을 때마다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다만 일보다 감성에 호도되거나 기초단체장 선거에 정부견제 심리가 반영돼 이겼지만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문 당선자는 이런 투표심리를 의식한 듯 “3선 구청장의 명예를 걸고 주요 공약들을 차질없이 수행해 이름을 남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화뉴타운·상봉재개발촉진지구에 대한 차질없는 개발, 면목선 경전철 사업으로 선진 교통망 구축, 면목동 산업뉴타운 유치, 중랑 캠핑 숲·봉화산근린공원 내 화약고 부지의 녹지복원 및 공원조성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놓았다.

“특히 봉제공장과 패션관련 공장이 많은 면목동에 산업뉴타운을 조성하겠다.”면서 “산업특구로 지정되면 용적률이나 건축비 지원혜택이 많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산유치의 귀재’라는 닉네임을 얻은 구청장답게 충분한 재원을 확보해 면목동 개발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문 당선자는 ‘교육 구청장’으로도 통한다. 그만큼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발전에 애착이 강하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낙후된 중랑구에 기숙형 공립고와 자율형 사립고를 유치하는 등 교육메카를 추진하겠다는 속내도 감추지 않았다.

문 당선자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시와 서초구청, 금천구청 등을 거친 전형적인 ‘행정배테랑’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0-06-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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