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약 두드러져… 정상회담에 가려 검증 잘 안 돼”

“지역 공약 두드러져… 정상회담에 가려 검증 잘 안 돼”

이주원 기자
입력 2018-06-03 23:10
수정 2018-06-0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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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준 경실련 공약평가단장

손희준 경실련 공약평가단장은 3일 서울시장 후보의 ‘3대 핵심 공약 및 5대 주요 분야 정책 평가’에 대해 “전반적으로 과거와 달리 지역 공약이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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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준 경실련 공약평가단장
손희준 경실련 공약평가단장
그는 “과거에는 시·도지사가 지역 공약보다 중앙정부가 해야 할 공약을 포퓰리즘적으로 제시하곤 했다”며 “이번에는 후보들이 지역에 더 관심을 두고 그런 점들을 많이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손 단장은 모든 후보가 ‘일자리 대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모든 후보가 청년 일자리 관련 공약을 대부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우리나라 전체적인 문제로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후보들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큰 이슈로 인해 후보의 공약 검증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손 단장은 “후보들이 큰 이슈들과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로 공약이 선거에서 당락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측면도 있다”고 비판했다. 손 단장은 “공약이 가려지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당선자의 공약 이행 지속도를 평가해 공약에 대한 책임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8-06-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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