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비정 1척 서해 NLL 한때 월선

北 경비정 1척 서해 NLL 한때 월선

입력 2012-10-25 00:00
수정 2012-10-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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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어선 나포 과정서 월선… ”북한군 특이동향은 없어”

북한 경비정 1척이 2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한때 침범했다가 북상했다.

군 관계자는 25일 “오늘 오전 11시경 북한 경비정 1척이 NLL을 침범해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백령도 동방 NLL을 최대 0.2노티컬마일(0.36㎞)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 고속정의 경고통신을 받고 11시7분경 NLL을 넘어 북상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근 해상에서는 중국 어선 70여 척이 조업 중이며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월선한 것은 올해 6월14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북한 어선이 잇따라 서해 NLL을 넘어온 지난달 이후로는 경비정 월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월선한 북한 경비정은 NLL을 침범해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북측 수역에서 조업해야 하는 중국 어선이 NLL 남쪽으로 내려오자 북한 경비정이 나포를 목적으로 NLL을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6월14일에 월선한 북한 경비정도 중국 어선 단속을 위해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 어선의 잦은 월선으로 서해 NLL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 경비정이 잠시나마 남측 해역을 침범해 해당 지역에 한때 긴장감이 흐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어선은 지난달 12일 이후 9차례나 서해 NLL을 월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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