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남계획 태도 매우 진지…文대통령과 대화 의지 강력 신호”

“김정은, 대남계획 태도 매우 진지…文대통령과 대화 의지 강력 신호”

한준규 기자
입력 2018-01-04 22:36
수정 2018-01-05 0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전문가, 北 발표문 분석글 기고

김정은 캐리커쳐
김정은 캐리커쳐
‘김정은(얼굴)의 대남 계획이 단순한 전술 이상인 이유’를 미국의 전문가들이 분석해 내놓았다. 로버트 칼린 국제안보협력센터(CISAC) 객원 연구원과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원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최근 북한의 판문점 연락 채널 재개통 발표문을 분석한 결과 남북 대화에 임하는 북한의 태도가 매우 진지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들은 연락 채널 재개통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이 아닌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직접 발표했고 ‘김 위원장의 지시’라는 점을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즉 판문점 연락 채널 재개통을 김 위원장이 공식적, 공개적으로 승인했다는 것이다. 또 이날 발표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과 직함을 언급한 것은 단순히 예우 차원을 넘어 평양이 문 대통령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는 김 위원장의 개인적 반응을 묘사한 것도 이례적이라고 해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8-01-05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