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경제발전 원한다면 핵무기 포기해야”

美 “北, 경제발전 원한다면 핵무기 포기해야”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0-05-25 22:32
수정 2020-05-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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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 美입장 재확인

“北 도발 땐 대응 적절히 조정” 경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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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밑 검은 점 노출
손목 밑 검은 점 노출 북한 관영매체들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 보이는 김 위원장 손목 밑 검은 점과 관련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심장 시술과 관련된 동맥주사 흔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 연합뉴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선임보좌관이 24일(현지시간)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고 ‘핵전쟁 억제력 강화’를 강조한 데 대해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핵무력 강화’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지난 3년 반 동안 북한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궁극적으로 북한이 국제사회로 재진입하고 경제발전을 원한다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 정부의 원론적 입장과 다르지 않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3일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 제7기 제4차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고 24일 보도했다. 북미 협상이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을 향해 북한의 원칙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20-05-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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