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괴벨스’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비서 사망

‘북한의 괴벨스’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비서 사망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5-08 08:27
업데이트 2024-05-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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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기남 프로필 사진.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기남 프로필 사진. 연합뉴스
‘북한의 괴벨스’로 불리며 북한 체제 선전에 앞장섰던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22년 4월부터 노환과 다장기기능부전으로 병상에서 치료받아오던 김기남 동지가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2024년 5월 7일 10시 애석하게도 94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을 치르기로 했다.

김기남은 1960년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시작으로 선전선동부장과 선전 담당 비서를 거치며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의 정당성 확보와 우상화를 총괄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지위를 유지했으나 세대교체의 흐름 속에 2017년 10월 열린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주석단 명단에 배제되며 당 부위원장과 선전선동부장의 직책을 내려놓았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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