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광화문 대통령 시대 열겠다”…유홍준 교수 영입

文 “광화문 대통령 시대 열겠다”…유홍준 교수 영입

입력 2017-04-24 15:46
수정 2017-04-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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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저 광화문 이동, 광화문 월대 복원, 용산 생태자연공원조성”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24일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를 영입하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이 주도하는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 공약기획위원회와 광화문 대통령 공약 기획위원회의 출범을 선언했다.

참여정부 시절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 교수는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 공약기획위의 총괄위원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박금옥 전 청와대비서실 총무비서관이 광화문 대통령 공약 기획위의 위원장을 맡는다.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고 도심 공간을 재조성하는 사업에 국민의정부·참여정부 인사들이 합류해 협력하는 셈이다.

문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을 지금의 청와대에서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겠다”면서 “불통의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국민 속에서 소통하는 민주주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악산과 청와대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돌려드린다”면서 “청와대는 경복궁과 광화문, 서촌과 북촌, 종묘로 이어지는 역사문화거리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의 월대, 의정부 터, 육조거리를 부분적으로 복원하고, 민주주의 광장의 역할도 계속 살려내겠다”면서 “용산 미군기지가 반환되면 그곳엔 뉴욕 센트럴 파크와 같은 생태자연공원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교수는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쪽으로 옮기면, 빈 청와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의 문제가 남는다”면서 향후 구상을 소개했다.

그는 “광화문광장의 상징성과 촛불시위의 현장이라는 점과 어떻게 어우러지게 디자인하느냐와 맞물려 있다”면서 “어쩌면 투표하기 전에 1차 시안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에 주로 도시건축과 환경, 조경, 건축을 전공하는 분들, 역사학자와 시인 화가들도 동참했다”면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전문가 집단으로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저의 이전과 관련해선 “광화문 인근의 정부 건물을 쓰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면서 “관저는 국가의 존엄을 보여주는 건물이어야 한다. 어떻게 이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염두에 두면서 선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집무실 이전 시기에 대해선 “되도록 이른 시일내 이루기 위해 위원회가 구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 공약 기획위에는 진영 의원과 건축가인 승효상 이로재 대표, 역사학자인 안병욱 가톨릭대 명예교수,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임옥상 화백, 하승창 전 서울시 부시장도 참여한다.

광화문 대통령 공약 기획위에는 정만호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주영훈 전 경호관 등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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